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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작물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한국작물학회 제43대 회장으로 취임한 국립식량과학원 장재기입니다. 

 먼저, 1962년 창립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농업과학 분야의 학회인 ‘한국작물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학회는 작물학 연구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며, 이를 통해 쌀 자급률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는 모두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이 된 기후 위기와 식량 자급률 하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우리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연구 방식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작물학 연구에 적극 접목하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 학회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작물학 연구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학술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영문학회지 특별판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온 연구와 학술적 다양성을 토대로, 대학과 연구소뿐만 아니라 정부와 산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산적한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 학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차세대 연구자들의 성장과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학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2025년 한 해가 회원 여러분께 학문적 성취와 큰 보람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회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사단법인 한국작물학회 회장 장재기